<소년이 온다> - 한강
<소년이 온다> - 한강
논술 주제로 쓸만한 시대적 상황
<소년이 온다>는 채식주의자라는 작품으로 널리 알려진 한강의 소설이다. 스토리는 광주 민주화운동의 시공을 배경으로, 폭동과 격돌, 이별과 희생을 거치며 성장해나가는 주인공인 유월과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하지만 이 소설은 리얼리티가 중요한 역사적인 사실에 허구적인 요소를 섞어 놓은 판타지와도 같은 이야기로, 독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주고 다소 과장되기도 한 측면이 있다. 잔인한 국적 폭력에 대한 논술의 주요한 주제로 사용되기 적당한 소설이라 할 수 있다. 말하자면 수험생이 광주 민주화 운동을 겪게 된다면 여러 가지 문제로 수험생의 임장을 논리적으로 서술할 수 있는지를 가늠하기 좋은 텍스트이기 때문이다.
<소년이 온다>의 줄거리
이야기는 광주 민주화 운동의 시간과 장소를 배경으로, 주인공인 유월이 중심이 된다. 유월은 일본에서 독립운동을 하며 혼란스러운 시기를 보낸 후, 광주로 돌아온다. 광주에 돌아온 유월은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고통과 자유를 위한 노력을 보게 되면서 그들과 함께 투쟁하기로 결심한다.
유월은 지하에서 활동하는 선배와 함께 이른바 소년단을 결성하고, 학생들을 중심으로 민주화 운동을 시작한다. 그리고 그들은 광주를 점령하려는 군사정권과의 격돌한다. 광주 민주화 운동 당시의 현실로서 자유를 위한 투쟁, 소년단 내부의 갈등 그리고 그걸 겪는 유월의 성장과정이 독자에게 던져진다. 유월은 민주주의라는 개념이 굮정책과도 같은 거시적인 것이 아니라 민중들 국가폭력을 이겨낸다면, 민주주의라는 큰 목표를 향해 한 발 더 나아갈 수 있다고 믿는다. 유월이 군사정권과의 대치에서 다른 소년들에게 전하는 이 말은 민주주의의 힘이 국가라는 하나의 형식이 아니라 국민에게서 나온다는 입장이다.
세밀한 묘사의 장단점
이 책은 광주 민주화 운동 당시 일어난 일들을 세밀하게 묘사한다. 소설 속 등장인물들은 모두 실제로 존재하고, 그들의 이야기는 현실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현실과 허구의 차이점이 매우 약하게 설정되어 있다는 것은 사실주의적 입장이지만 가상의 단체 등이 판타지 같아서 독자에게 일견 혼란감을 주기도 한다, 그리고 국가나 종교, 인종, 성별 등의 차이로 인해 서로를 비난하고 반목하는 것이 별것이 아니라는 인식을 심어준다. 반면에 인간이 서로 협력하고 도움을 주는 것이 오히려 단체의 그것보다 더 소중한 것이라는 인식이 생기도록 집필된 느낌도 든다. 인간의 가치와 인간답게 산다는 일이 매우 개인적이고 개별적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래서 광주 민주화 운동에 참여한 사람들의 희생정신이 자신보다도 더 큰 가치를 추구하고, 그것은 기성의 정치집단이 아니라 개인들이 새로 만들어갈 민주주의, 인권, 자유를 위해 빛난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년이 온다>의 다른 느낌과 생각
이 작품은 몇 가지 특이한 점이 있다. 먼저 이 소설은 지나치게 폭력적이고 잔인한 장면이 마많다. 살제로 광주 민주화 운동은 군인들의 총칼 앞에 죽어간, 말하자면 시민학살의 끔찍한 사 역사적 사실이지만 작품에서는 사건의 참상을 너무나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어서 과장되지 않은 사건조차도 과장된 것으로 받아들이는 아이러니컬한 결과가 초래할 수도 있다. 그리고 필자의 나이가 광주에서 민주화 운동을 직접 체험한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판타지와 같은 느낑을 주어서 역사적 사실과 다를 수 있는데 이때 작가의 세계관이 작품을 왜곡시킬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이 텍스트는 광주 민주화 운동을 다루고 있지만, 그 민주화 운동의 의미를 명확하게 밝히고 있지 않다. 이 소설을 통하여 광주 민주화 운동 왜 중요하고 그 의미가 무엇인지 등에 대해서는 작중인물이나 나래이터가 이야기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