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家> 시마자키 도손 –염상섭의 <삼대>와의 비교
시마자키 도손 –염상섭의 와의 비교 염상섭의 『三代』와 시마자키도손의 『家』는 전근대사회에서 근대화 사회로의 이행단계에서 전통적인 가족의 붕괴가 어떻게 일어나는가를 보여주는 공통점이 있는 작품들이다. 때문에 두 작품의 비교연구는 『삼대』의 의미를 보다 선명하게 드러내주는 시야를 확보해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고 할 수 있다. 『家』(1910~11)은 일본의 근대화 과정 속에서 가족이 받은 정신적 압박을 묘사하고 있다. 이 작품은 시마자키도손(島崎藤村)의 자전소설로, 1898년 여름부터 1910년 여름까지 12년 동안 벌어진 일상을 다룬다. 저자의 청장년기의 삶을 예술화해서 기록한 것인 만큼, 등장인물은 대부분 실재 인물을 설정하고 단지 이름만 바꾸었다. 『家』는 근대정신과 생활에 대한 동경을 가지고, 몰락해..
소설책
2023. 12. 13. 0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