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공대사의 똥과 고기
혜공대사의 똥과 고기 오어사의 유래와 혜공과 원효 포항시의 운제산에는 신라고찰 오어사(吾魚寺)가 있다. 뜻을 풀어보자면 나의 고기 절인 것이다. 이 절의 본래 이름은 항사사(恒沙寺)이었는데 헤공대사와 원효대사와의 에피소드가 절의 이름을 바꾼 것이다. 당대의 고승 혜공(惠空)이 머물던 항사사에 젊은 원효가 방문을 한다. 그리고 그도 운제산에 한동안 머물렀는데, 산 중턱의 원효암이 그가 살았던 절이다. 삼십대의 젊은 원효가 만년의 혜공을 찾아 불교의 높은 경지를 배운 것이리라. 무렵의 원효는 혜공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다. 언제나 혜공에게 나아가 질의했다는 불교계의 기록이 이를 알려준다. 혜공은 불력과 도력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었고 사십오세 즈음에 해골물의 체험으로 깨달은 원효는 당시 아직 공부하는 젊은..
소설공부
2024. 3. 6. 0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