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수첩> 김승옥 –사회의 부조리를 극복하려는 몸부림
김승옥 –사회의 부조리를 극복하려는 몸부림 김승옥의 등장과 소설판도의 변화 6.25 전쟁이 끝나고 1950년대 소설에서 주로 나타나는 무거운 사회의식을 벗어나는 1960년대의 소설 중에 김승옥의 작품이 가장 눈에 띈다. 그는 관습과 인습을 거부하는 인물들의 행동은 김승옥 작품에서 공통적으로 보이는 특성이다. 김승옥 작품 속 인물들은 폭력, 살해 모의나 강간 및 자살도 서슴지 않는다. 이러한 반도덕적인 인물들의 과장된 자기 파괴와 환멸에 대한 문학적 물음에 대한 답은 김승옥 소설을 읽는 새로운 관점을 통하여 가능할 것이다. 그것은 지나친 엄숙주의에 대항하는 행동으로서, 이데올로기 담론에 대한 도전이다. 서울대 문과학생인 주인공 정우가 학교를 포기하고 고향으로 낙향한 뒤 고향의 옛친구들과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소설책
2024. 1. 26. 0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