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죽는 사람>-조해일 : 소외된 소시민의 존재
-조해일 : 소외된 소시민의 존재 매일 죽기 혹은 되살아나기 은 1970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등단 작품이다. 작가 조해일은 이 작품 이후로 비슷한 작품세계로서의 분위기를 지속적으로 보여준다. 에서는 거대한 체구의 김관호의 병영생활과 그의 죽음 통해 약함과 강함, 어리석음과 약삭빠름, 희극과 비극의 대비를 형상화한다. 잘못된 선입견과 처참한 죽음, 이를 통한 진실의 확인은 세상이 숨어있는 사실들에 대한 절실하고도 날카로운 시선을 드러낸다. 초기 조해일의 소설은 일견 보잘 것 없고 사소한 인간에게 카메라의 초점이 맞추어져있다. 그런 부류의 인물들은 변두리 인생이거나 사회로부터 소외되었고 자질구레한 시련의 반복 속에 삶을 살아간다. 그러나 그들은 모두 삶 자체를 포기하거나 완전한 좌절을 하지 않는다. 그들에게..
소설책
2023. 8. 22. 0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