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귀는 선덕여왕을 얼마나 사모했을까?
지귀는 선덕여왕을 얼마나 사모했을까? 불의 신이 되어버린 지귀라는 남자 일명 지귀설화는 우리나라 최초의 설화집인 에 수록되었으나 전해지지 않고 권문해의 에 전해지고 있으며 권4에도 일부 관련 설화가 보인다. 선덕 여왕 때에 지귀라는 사람이 여왕을 한번 보고는 여왕을 사모하다가 미쳐 버렸다. 어느 날 여왕이 지귀를 불러 행차를 따르도록 했다. 여왕이 절에서 기도를 올리고 있는 동안 지귀는 탑 아래에서 잠들고 만다. 기도를 마치고 나오던 여왕은 금팔지를 빼서 지귀의 가슴에 놓아 두고 갔다. 잠에서 깬 지귀는 여왕이 자신을 버려두고 가버린 것을 알고는 가슴이 타들어가 급기야 화신으로 변한다. 여왕이 팔찌를 둔 지귀의 가슴에서부터 불이 붙기시작한 것이다. 여기서 놀라운 대목은 사람이 사람을 얼마나 사랑하면 온몸..
소설공부
2024. 2. 29. 0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