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유사 거타지 설화에 등장하는 용이야기
삼국유사 거타지 설화에 등장하는 용이야기 용의 해를 맞아 용설화 읽어보기 삼국유사 권2 기이편(紀異篇), 제2 진성여대왕 거타지조에 수록되어 있는 이야기는 서해용왕가족과 당대의 명궁인 거타지에 관한 설화이다. 진성여왕 막내아들인 아찬 양패(良貝)가 무리를 이끌고 당나라에 사신으로 가는데, 이때 거타지도 궁사로 뽑혀 따라가게 되었다. 일행이 당나라로 가는 도중에 곡도(鵠島)에서 풍랑을 만나게 되었다. 양패가 사람을 시켜 점을 치게 하니 “섬 안에 신령한 못이 있어 여기서 제사를 지내야 풍랑이 멎는다.” 하므로, 일행은 그 못에 제물을 차리고 제사를 지내니 못물이 높이 솟아올랐다. 그날 밤 양패의 꿈에 한 노인이 나타나 “활을 잘 쏘는 사람 하나만 이 섬에 남겨 두고 떠나면 순풍을 얻으리라.” 하였다. 양패..
소설공부
2024. 1. 3. 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