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역> - 윤후명 : 시와 소설의 장르 초월적 만남
- 윤후명 : 시와 소설의 장르 초월적 만남 절실함으로서의 고립감 산역은 1979년도 한국일보 신춘문예 당선작이다. 앞에서 포스팅한 정지아의 아버지는 이데올로기를 간직한 죽은 아버지에 대한 내용이라면 두 번째 신경숙은 아버지 삶의 곡절이 있다. 그러나 이 작품은 며칠 전에 죽은 아버지의 이야기인데 그가 아버지인줄 몰랐던 담담한 느낌이 압축된 느낌이다. 12년간 시를 썼던 윤후명에게는 그의 개인적 소설사에 있어서 매우 특이한 작품이다. 거의 일인칭 서술화자 시점으로 집필되는 그의 소설에 있어서 유일한 삼인칭 시점이면서 문단 데뷔작이기 때문이다. 한 작가의 기념비적인 작품은 그의 정신사적 흐름의 기점에 서는 예가 많다. 이 작품 역시 시와 소설의 장르적 한계의 극복 혹은 결합이라는 측면에서 의의를 갖는 ..
소설책
2023. 9. 2. 0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