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효녀 지은의 이야기
신라 효녀 지은의 이야기 원래의 이야기 내용 『삼국사기』 권 48 「열전」 제8 「효녀 지은」편에 수록된 이야기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효녀 지은은 오늘날 경주 지역에 사는 평민 백성인 연권(連權)의 딸인데, 어려서 아버지를 여의고 홀어머니를 모시면서 나이 32세가 되도록 결혼을 하지 않고 오로지 어머니를 모시는 일에만 열중하였다. 그러나 집안이 너무 가난하여 품팔이나 구걸을 해도 어머니를 봉양하기 어려웠고, 결국 지은은 쌀 10여 석에 자신을 팔아 부잣집의 종이 되었다. 어머니에게 이 사실을 숨기던 지은은 사실을 알아챈 어머니가 절망하여 울부짖자 함께 울었다. 지나가던 효종랑(孝宗郎)이 사연을 듣고 효성에 감복하여 곡식 일백섬과 옷을 보내고 몸값을 갚아 효녀 지은의 신분을 양민으로 되살려 주었다. 효종..
소설공부
2024. 3. 22. 0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