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고긴스의 <누구도 나를 파괴할 수 없다>

데이비드 고긴스의 <누구도 나를 파괴할 수 없다>

 

인간 능력의 최대치 계발

   그 누구도 자신의 능력의 한계를 정확하게 아는 사람은 없다. 데이비드 고긴스의 <누구도 나를 파괴할 수 없다>에서 미국 해군 네이비실의 전직 특수부대원인 데이비드 고긴스는 인간의 통상 자신의 능력를 반도 못 쓴다고 주장한다. 고긴스는 어린 시절부터 학대와 가난, 장애를 겪으며 힘든 삶을 살았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한계를 극복해냈다. 네이비실에 입대하여 특수부대원이 되었고, 세계 최강의 남자로 우승을 차지했다. 자신의 한계에 대한 끊임없는 도전으로 그것을 이루어낸 것이다.

 

한계를 넘어서는 방법

    이 책에서 고긴스의 주장은 강하게 서술된다. "인생은 결코 쉽지 않다. 그러나 그 역경에서 포기하지 않으면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 그리고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 회고록의 제7장은  40퍼센트의 법칙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인간은 자신의 능력을 최대치로 사용한다고 해도 실제로는 40%정도 밖에 쓰지 못하고 포기한다는 것이다. 고긴스는 독자들에게 자신 안의 한계 조절기를 파괴하라고 명령한다. 현재 40 퍼센트로 자신의 한계조절기가 셋팅되어 있으니,  그것을 부서트리고 최대한의 능력을 발휘하라는 것이다.

 

한계에 대한 깨달음

   그는 제 3장 편리함의 지옥에서 경험담을 말한다. “혹독한 훈련 중에 처음으로 느꼈다. 모든 신체적, 정신적 한계가 진짜가 아니라는 것을. 내게 너무 일찍 포기하는 습관이 있다는 것을. 불가능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할 수 있는 한 모든 용기와 강인함을 마지막 한 방울까지 쥐어짜내야 한다는 것을...” 이러한 그의 마음가짐은 일견 비인간적이고 무모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그는 결국 해냈다.

 

용기와 그 실천의 일반화

    고긴스는 어린 시절부터 학대와 장애를 극복했고 네이비실에 입대하여 특수부대가 훈련과정을 넘어섰으며, 세계 최강의 남자로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그것은 고긴스의 개인적인 경험이고 특수한 정신상태를 지닌 작가의 독특한 능력이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다고 볼 수 있다. 보통사람들에게 고긴스의 주문은 몇 가지 문제에 봉착한다. 우선 이 세상 모든 아이들이 장애와 학대를 극복하고 성공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또한 고긴스의 뛰어난 성공을 초인적인 능력을 이루어냈기 때문에, 일반 독자들이 자신의 한계극복의 실패에 대해 좌절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초인적인 정신력과 신체능력을 지닌 특수부대원 출신 고긴스가 자신의 한계를 극복한 과정을 회고하는 과정에서 다소 과장하고 있기 때문에, 독자들이 현실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가질 수도 있다.

 

초인적 한계극복의 진실

    정신력과 체력의 한계는 개인마다 다르며, 나이, 성별, 건강 상태, 생활습관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정신력은 체력보다 더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정신력도 체력과 마찬가지로 훈련과 관리를 통해 향상시킬 수 있다. 그러나 고긴스처럼 엄청난 능력을 발휘하기는 어렵다.

    제아무리 목표를 세우고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한계극복을 위해 도전적인 일을 시도한다 해도 스트레스와 사고로 인한 골절이나 기타 발병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고긴스와 같이 엄청난 노력을 한다면 정신력과 체력의 한계는 개인마다 다르지만, 누구나 노력을 통해 자신의 한계를 어느정도는 극복할 수는 있을 것이다.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한다면, 왜 그런 결심과 실천을 했는지가 분명하게 자신의 삶속에 설정되어 있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