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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살롬 압살롬> 윌리엄 포크너- 가문의 몰락을 그린 비극적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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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북스톰 2023. 12. 3.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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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살롬 압살롬> 윌리엄 포크너- 가문의 몰락을 그린 비극적 소설

 

이복형제 간의 치정과 복수 그리고 파멸

     이 작품은 미국의 작가 윌리엄 포크너의 소설로서 1936년 발표된 장편소설이다. 출판 당시에는 긴 문장과 탐미적인 문체 때문에 이해되지 못했으나, 지금은 미국 문학사를 대표하는 최고의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소설은 퀜틴 컴프슨이 자신이 서트펜 가에 대해 주변 사람들로부터 들은 이야기를 룸메이트 슈리브와 대화하는 방식으로 쓰여 있고, 사건의 순서가 제각각이어서 이것을 해석하고 이해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제목의 의미를 찾기위해 성경을 인용해야하는 참고사항이 있다. 윌리엄 포그너가 제목으로 정한 압살롬은 다윗의 세번째 아들 이름이다. 다윗왕에게는 3명의 아들이 있었는데 첫번째는 어려서 죽고 두번째인 암논과 세번째인 압살롬이 왕좌를 위한 각축을 벌였다. 암논은 성정이 포악했다. 그는 압살롬의 여동생을 강간하고 버린다. 압살롬은 아버지인 다윗이 형을 제재하지 않고 모른채 지나가자 분노하여 형을 죽이고 아버지에게 저항한다. 이 소설 압살롬을 읽으며 서트펜가의 비극이 성경 다윗왕가의 비극과 유사한 점이 있다. 이복형제간의 복수와 이복남매간의 애정이 그것이다. 그렇게 집안의 몰락은 시대적 흐름을 따라 진행되고 결국 아버지인 서틈펜까지 살해당하면서 가문의 완전한 몰락이 이루어진다.

 

주요 줄거리 살펴보기

    소설의 무대는 가공의 지명인 요크너패토퍼 군으로 퀭틴 콤프슨이 주인공인 토머스 서트펜의 일생과 그 집안의 내력을 이야기하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웨스트버지니아 주에서 가난한 백인의 아들로 출생한 서트펜은 어릴 적에 구걸을 나갔다가 모욕을 당한 후 야심을 품고 서인도로 간다.

     그는 그곳에서 크게 성공하고 율랠리어 본과 결혼해 아들 찰스를 낳았으나 그녀에게 흑인의 피가 섞인 것을 알자 모자를 모두 버린다. 미시시피에 돌아온 그는 인디언으로부터 다량의 토지를 구입하고 대저택을 지으며 엘런 콜드필드와 결혼, 헨리와 주디스를 낳는다. 성장한 찰스는 대학에서 헨리를 사귀고 주디스와 결혼하려 하나 자신의 아들임을 안 서트펜에 의해 제지되며 마침내 헨리에게 살해된다. 찰스와 주디스는 이복남내이기 때문에 서스템이 반대했지만 찰스는 이복형제인 헨리에게 죽게된 것이다. 결국은 서트펜도 워시 존즈에게 죽음을 당하고 서트펜 일가는 몰락한다. 미국 남부사회의 한 단면을 그린 이 작품은 포크너의 걸작에 속한다.

 

미국 남부 사회의 상징적 분위기 형상화

     포크너는 미국 남부를 대표하는 작가로 평가 받는다. 남북전쟁 후 노예를 해방하고 북군에게 패배한 남부지역은 상당량 개방된다. 그러나 남부에 살고 있던 사람들은 자신들의 삶을 변화시키지 못하고,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지금도 미국 남부에 흑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으며 흑백갈등이 북부지역에 비해 남아 있다고 한다. 윌리엄 포크너는 서트펜이란 인물을 통해 남부인들의 삶을 형산화했다. 서트펜은 어린 시절 큰 농장 저택에 아버지의 심부름으로 백인 농장주를 만나러 갔다가 집사인 흑인에게 문밖에서 쫓겨난다. 백인이 우위에 있던 상황에서 그는 심한 모욕감을 느낀다. 그리고 아이티로 가서 성공하게된다. 그는 아이티로 가서 돈도 벌고 결혼도 했지만, 아내에게 흑인피가 섞였음을 알고 아내와 아들을 버린다 서트펜의 마음속에는 흑인에 대한 웜망이 남아 있었다. 그리고 이소설에서 서트펜은 원한의 앙갚픔이 나타나게 된다.

 

이복 형제 자매간의 치정과 살인

    서트펜의 첫째 아내인 율랠리어 본의 남편에 대한 원한은 아들에게까지 전해진다. 그녀와 서트펜 사시에서 태어ㄴ나 찰스는 우연한 기회에 서트펜의 둘째 아들인 헨리와 대학에서 조우한다. 두 아들은 친구가 되고, 찰스는 자신의 이복여동생이며 세트펜의 딸인 주디스와 사귄다. 그는 그녀와 남매임을 알고도 결혼을 추진한다. 그 사실을 알게 된 헨리가 두사람의 결혼을 저지하려고 찰스를 죽이고 주디스는 결혼도 못한 채 미망인이 된다. 남북전쟁에 참여했던 서트펜은 집에 돌아와 이 사실을 확인하고 새로 모든 것을 시작하려 한다. 하지만 이미 노쇄했고 전쟁에 패한 남부의 실정은 그에게 모든 것을 빼앗아갔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핏줄을 남기기 위해 지인의 손녀와 관계를 맺고 아이를 낳으나 아이가 딸임을 알고 또다시 엄마와 아이를 버린다. 분노한 지인이 서트펜을 죽이고 서트펜가의 대가 끊어지는듯 했지만, 첫번째 아들이 낳은 아들이 대를 이어간다. 이작품을 읽으면 비극이 독자에게 주는 교훈성이 있다. 말하자면 비극이라는 작품은 독자에게 어떤 삶을 살 것인가에 대한 원초적인 질문을 던져준다. 그런데 대부분의 독자들은 책을 읽을 때의 그 교훈성을 시간이 흐르고나면 대개 잊어버리기 일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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