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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달빛0장> 김승옥 – 통속소설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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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북스톰 2023. 12. 18.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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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달빛0> 김승옥 통속소설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들

 

통속적인 스토리 라인의 작품으로서 뜻밖의 수상

     이 소설은 제 1회 이상문학상 수상작이다. 한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 중 하나인 이상문학상의 문을 연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서울의 달빛0>의 간단한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대학교 시간강사인 나는 부산 출장을 다녀오던 중 비행기에서 유명 여배우 한영숙을 만났다. 한영숙은 나보다 열 살이나 어렸지만, 나는 그녀의 아름다움과 지성에 매료되어 사랑에 빠졌다. 우리는 결혼에 골인했고, 행복한 신혼 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 날, 나는 한영숙의 과거를 알게 되었다. 그녀는 결혼하기 전에는 호스티스 생활을 했고, 이미 여러 남자와 관계를 맺은 적이 있었다. 나는 충격을 받았지만, 한영숙을 사랑하기 때문에 그녀를 용서하기로 했다. 그러나 한영숙은 결혼 후에도 과거의 욕망을 떨쳐 버리지 못했다. 그녀는 나이트클럽에서 호스티스 일을 했고, 다른 남자들과 바람을 피웠다. 나는 한영숙에게 이혼을 요구했고, 결국 두 사람은 헤어지게 되었다. 이런 통속적인 이야기로 점철된 작품이 바로 <서울의 달빛0>이다.

 

기존평단의 평가에 대하여

     <서울의 달빛0>1970년대 한국 사회의 혼란과 부패를 반영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주인공 나는 유한계급의 남성으로, 그는 도시 문명의 물질적 풍요와 쾌락에 매료되어 있다. 그는 한영숙의 아름다움과 지성에 매료되어 그녀와 결혼하지만, 그녀의 과거를 알게 되면서 환상이 깨지게 된다. 한영숙은 도시 문명의 물질적 풍요와 쾌락을 추구하는 욕망의 화신으로, 그녀는 결국 ''와의 결혼 생활을 버리고 도시 문명의 물질적 풍요와 쾌락을 좇아 떠나게 된다이 작품은 도시 문명의 물질적 풍요와 쾌락이 인간의 욕망을 자극하고, 그로 인해 인간 관계가 파괴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이 작품은 인간의 욕망이 얼마나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는지를 보여주기도 한다.

     김승옥은 이 작품에서 새로운 문체와 감수성을 선보였다. 그는 대화체와 독백체를 자유롭게 사용하며, 감각적인 이미지와 은유를 통해 작품의 분위기를 형성했다. 또한, 그는 전통적인 서사 구조를 탈피하고, 열린 결말을 통해 독자의 상상력을 자극했다. 이러한 문학적 특징은 <서울의 달빛0>을 한국 현대 문학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자리매김하게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제1회 이상문학상 수상작인 <서울의 달빛 0> 통속소설에 속한다. 그리고 김승옥다운 무체의 현란함과 서정적 분위기가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그런데도 문단에서의 평가가 엇갈리면서 수상을 한 것은 어쩐지 애매한 구석이 있다.

 

작품을 다시 읽고 재평가를 한다면

     <서울의 달빛0>은 한국 현대 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이 작품은 새로운 문체와 감수성을 선보이며, 한국 문학의 형식과 내용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왔다. 또한, 이 작품은 도시 문명의 물질적 풍요와 욕망이 인간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날카롭게 비판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주인공 나는 시간강사이고 여러 식당을 운영하는 어머니 덕분에 부유하게 산다. 친구를 만나고 부산에서 서울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영화 배우 "한영숙"을 만나 사랑에 빠진다. 나는 결혼 전에 걱정하는 건 예전에 군대에서 성병에 걸린 경험이 있다는 사실이며, 이를 한영숙에게 들킬까봐 노심초사한다. 신혼여행 첫날밤에 아내가 처녀가 아니라는 사실에 실망한다. 서울로 돌아오는 날 주인공은 요도염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았으며 바로 한영숙으로부터 옮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말하자면 첫날밤 아내에게서 성병이 감염된 것이다. 그것은 그녀가 최근에도 다른 남자와 성관계를 한 것으로 추측이 된다. 얼마 후 아내가 자연유산을 하게 되었는데 병원에서 뜻밖의 소식을 접한다. 아내가 그 전에도 인공유산한 경험이 여러 번 있었다는 사실이다. 사실 아내는 낮에는 영화배우이며 밤에는 호스테스였다. 결국 둘이 헤어진다는 진부한 내용에서 김승옥의 감수성이 돋보인다는 평단의 평가는 의외이다. 주인공이 한영숙을 다시 보는 감동적인 사건이라든가 자신의 내면에 진실한 사랑에 대한 추구와 같은 내적 성작 혹은 새로운 면모는 어디서도 보이지 않는다. 이 소설이 다분히 통속적이지만 그것을 넘어서는 감수성의 형상화 혹은 아름다운 문체와 작가의 세계관 내지는 주제의식 그리고 소설의 절묘한 구성같은 요소들이 없다는 점이 더더욱 이상문학상의 첫 수상작이라는 데에 고개가 조금 갸웃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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