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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농 레스코> - 아베 프레보 : 마농의 절대적인 사랑의 비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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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북스톰 2023. 8. 28.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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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농 레스코> - 아베 프레보 : 마농의 절대적인 사랑의 비극성

 

마농 레스코의 줄거리 요약

     파리의 귀족 슈발리에 데 그리외(Chevalier Des Grieux)는 루앙에서 어여쁜 평민 처녀 마농(Manon)에 반한다. 그는 그녀와 결혼하기 위해 그녀를 파리로 데려온다. 마농도 그를 사랑하지만, 사치와 향락을 즐기는 욕망이 강해서 궁핍을 견딜 수 없는 여인이다. 그녀는 어떤 늙은 관료의 약속에 속아, 그가 슈발리에의 부친에게 아들의 결혼 계획을 알리게 한다. 그리고 슈발리에는 아버지의 사람들에게 잡혀 집으로 끌려온다. 그는 마농을 잊기로 하고, 친구 티베르주의 충고대로 함께 신학교에 들어가 신부가 되기로 한다. 그러나 그는 마농을 다시 만난다. 너무나 아름답고 매혹적인 그녀 모습에 그는 동거에 들어간다. 그러나 마농의 씀씀이가 너무 커서 감당이 되지 않는다. 돈은 눈 깜짝할 사이에 그녀의 거침없는 소비에 사라지고 집에 불이 나 남은 돈마저 전부 재가 되고, 둘은 절망에 빠진다. 슈발리에에게 파렴치한 마농의 오빠 레스코가 사기도박을 가르쳐 준다.

    돈을 조금 벌다가 하인들에게 돈을 떼인 슈발리에는 파산한다. 마농은 곧 늙은 부자 지로노트에게 팔려가고 슈발리에는 마농을 구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마농은 지로노트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그와 결혼한다. 슈발리에는 마농을 잊지 못하고, 결국 지로노트의 집을 습격하여 마농을 납치한다. 마농은 곧바로 부자 노인에게로 떠나지만 사랑하는 슈발리에의 설득으로 노인의 돈만 가지고 달아나기로 한다. 그러나 안일했던 그들은 추적에 붙잡히고 슈발리에는 사기도박에 적발되어 마농과 함께 감옥에 들어간다. 그는 더더욱 탈선하여 폭력적인 수단을 통해 탈옥하고 그녀를 구해낸 후 다시 무법자처럼 살아가다가 또 체포된다.

    슈발리에의 아버지가 마농을 당시 죄인들을 강제 이주시키던 프랑스의 신대륙 식민지에 위치한 누벨오를레앙이라는 마을로 마농을 강제 추방시키게 한다. 슈발리에는 마농과 함께 사막으로 달아난다. 마농은 추위와 굶주림에 죽어버린다. 슈발리에는 그녀의 무덤 곁에서 죽으려고 했으나, 추장이 보낸 사람들에 의해서 목숨을 건졌다. 티베르주를 따라 프랑스로 돌아가나, 상실감에 빠진 데 슈발리에는 결국 처량한 인생을 살게 된다.

 

 

마농 레스코는 누구인가?

   마농은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났지만, 방탕한 오빠 레스코의 영향으로 허영심 많은 젊은 아가씨로 자랐다. 성격을 살펴보면 마농의 캐릭터가 일관성이 없고 변모에 점점 커진다는 점인데 그것은 보봐리 부인에서 엠마가 허영심의 노예가 되는 것과 유사한 점이 있다. 마농은 처음에는 순수하게 사랑에 빠진 소녀로 등장하지만, 빠리로 도망친 이후 슈발리에와 동거하면서 허영심 많고 이기적인 여성으로 변한다. 그녀의 과소비는 슈발리에게 감당을 할 수가 없을 지경이었다 그래서 그는 돈 많은 여감에게 시집갈 정도로 돈이 최우선인 성격이다. 이러한 변화는 마농의 내면적 갈등이나 동기 없이 급작스럽게 이루어지기 비현실적이니 캐릭터이다. 그런데 비현실적으로 아름답고 섹시하기 때문에 그녀의 지나친 허영조차도 슈발리에에게는 매력이 되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마농과 슈발리에 사랑이 너무 극적이고 비현실적이 되고 처음 사랑에 빠진 순간 그 절대공간과 절대시간은 마치 멈춘 것처럼 모든 것을 초월한다. 정조, 순결, 도박, 범법, 추방 그 모든 것들은 그 사랑을 위해 다 희생되는 것이다. 이러한 절대적인 사랑은 현실에서 일어나기 어려운 것이기 때문에 그만큼 더 아름답다고 할 수 있다.

 

진정한 사랑은 주관적인가

     비극과 파격, 신분을 넘나드는 치명적인 사랑. 프랑스와 전 유럽을 열광 시켰던 마농 레스코는 충격적인 사랑이 주요 소재를 이룬다, 명문 귀족 슈발리에와 평민 마농이 여관에서 마주친 순간, 번갯불에 맞은 듯이 운명적인 사랑이 시작되었다. 그들은 첫눈에 서로의 외모에 끌렸다. 이렇게 주관적 사랑은 사랑하는 사람의 외모, 성격 등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이런 주관적인 사랑은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개인적인 특별한 감정에 근거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게는 이해하기가 어려은 것이다. 그러나 주관적 사랑은 사랑하는 사람과의 진정한 소통과 이해를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사랑이기 때문에, 어느 측면에서는 매우 가치 있는 사랑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 세상 모든 사랑이 일견 주관적이고 객관성이 없는 경우가 왕왕 있는데 그것은 아마도 주관적 사랑의 매력이 객관적인 관계보다 더 매력적이어서 그렇지 않을까 한다. 가령 외모, 재산, 배경, 학벌, 나이 그리고 국적이 다른, 객관적으로 이루어지기 힘든 커플이 우리 주위에 얼마든지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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