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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들리는 편의점> 미치다 소노코 – 편의점 계열의 감동적 소설

소설책

by 북스톰 2024. 1. 20.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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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들리는 편의점> 미치다 소노코  편의점 계열의 감동적 소설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 소개

    얼마 전 북카페에서 일본 소설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을 읽었다. 요즈음 한국과 일본에서는 편의점을 무대로 하거나 주요 소재로 하는 소설이 인기다. 그래서 내가 아는 한 소설가는 자신도 편의점 관련 소설을 써보려고 동네 편의점에 자주 간다고 농담을 할 정도이다.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은 마치다 소노코 작가가 20223월에 출간한 옴니버스 형식의 소설이다. 기타큐슈의 유명 관광지 모지항에 자리한 가상의 편의점인 텐더니스 편의점을 무대로, 나이, 성별, 취향, 사연, 그리고 편의점을 찾는 목적까지 제각각인 손님들과 어딘지 모르게 미스터리한 직원들이 펼치는 유쾌하고 따뜻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소설은 출간 직후 일본에서 베스트 셀러에 오르며 큰 인기를 얻었다. 국내에도 20233월에 출간되어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아무래도 힐링을 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자신에게 위로가 될만한 소설책을 찾고 그에 부응한 작품유형이기 때문에 큰 인기를 얻게 된 모양이다.

 

작품에 대한 이야기

     소설의 주인공은 텐더니스 편의점의 점장인 시바 미쓰히코이다. 시바는 겉보기에는 평범한 편의점 점장이지만, 사실은 과거에 유명한 밴드의 멤버였던 비밀이 있다. 시바는 편의점을 찾는 손님들과 따뜻한 관계를 맺으며, 그들의 고민과 사연을 들어주고 해결해 주며 자신의 과거와도 마주하게 된다.

    소설은 10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는 옴니버스 스타일이다. 각 에피소드마다 다양한 손님들이 등장하여 자신의 사연을 독자에게 들려준다. 에피소드들은 모두 서로 연결되어 있지는 않지만, 모두 따뜻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로 가득하다.

     주요 에피소드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밴드의 꿈을 이루지 못한 시바가 텐더니스 편의점을 운영하게 된 이야기. 2: 오이시 와카가 시바의 팬클럽을 결성하게 된 이야기. 3: 히로세 다로가 시바의 과거를 알고 싶어하는 이야기. 4: 코바야시 아야가 딸의 꿈을 응원하는 이야기. 5: 이노우에 켄지가 시바의 음악을 다시 시작하게 된 이야기. 6: 미야자키 리에가 시바와 다시 만나게 된 이야기.

     이 모든 이야기가 따뜻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로 가득한 힐링의 스토리가 전개된다. 시바 미쓰히코를 비롯한 다양한 등장인물들의 사연은 독자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한다. 그리고 덧붙일 것은 마치다 소노코 작가의 유머러스하고 감각적인 문체가 소설의 흥미를 더해준다는 점이다.

 

소설을 읽고 난 감동의 사연들 소개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의 감동적인 이야기 중 하나가 시바 미쓰히코가 자신의 과거와 마주하고 음악을 다시 시작하게 되는 이야기는 정말 뭉클하다. 과거를 다시 마주하고 싶지 않은 그에게 용기가 생긴 것이다. 그리고 농담과 유머가 독자에게 책을 읽는 동안 줄곧 웃으며 기분 좋게 이야기에 더욱 몰입할 수 있게 해준다. 꽃미남 점장 시바의 사소한 몸짓, 말 한마디, 표정 하나에 그의 팬을 자처하는 여성들이 연달아 터트리는 환호성과 그럴 때마다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 아르바이트생 옆에서 파트타임 직원 미쓰리 그리고 수염을 덥수룩하게 기른 남자가 들어와 편의점을 제집처럼 활보하고, 빨간색 멜빵바지를 입은 할아버지는 시끄럽다며 텐더니스 편의점에 온 손님들에게 모두 나가라고 고함을 질러 댄다. 그런데 이런 우스꽝스러운 장면들이 우리 삶의 일부분이고 그것을 문제 삼거나 싸우려들지 않고 받아들이는 것이 힐링의 첫단계라는 생각이 들었다.

 

작가 마치다 소노코는 누구인가?

     사실 나는 일본 소설을 꽤 많이 읽는 편이었는데 이번에 베스트 셀러가 된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의 작가는 생소했다. 그래서 그녀에 대해 알아보았다.

     마치다 소노코(町田そのこ, 198039~)는 일본의 작가이다. 2016카메룬의 푸른 물고기로 제15회 여성에 의한 여성을 위한 R-18 문학상 대상을 수상하며 데뷔했다. 2020년 발표한 첫 장편소설 52헤르츠 고래들은 가정 내 학대라는 상처가 있는 두 주인공을 내세운 작품으로, 2021년 제18회 일본 서점대상을 수상했다. 마치다 소노코는 198039일 후쿠오카현 미야코군에서 태어났다. 어릴 적부터 작가가 되고 싶었지만 대신 기타큐슈 시립 이발 미용 학교에서 미용을 배우고 졸업 후에는 이발소와 과자 가게에서 일하였다. 2016, 단편소설 카메룬의 푸른 물고기로 제15회 여성에 의한 여성을 위한 R-18 문학상 대상을 수상하며 데뷔했다. 이 작품은 가정 내 학대와 성적 욕망을 섬세하게 그려내 호평을 받았다.

    2020, 첫 장편소설 52헤르츠 고래들을 발표했다. 이 작품은 가정 내 학대라는 상처를 가진 두 주인공이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고 사랑을 찾아가는 이야기이다. 이 작품은 2021년 제18회 일본 서점대상을 수상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마치다 소노코는 따뜻하고 감각적인 문체로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작가이다. 그녀의 작품들은 가정 내 학대, 성적 욕망, 외로움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다루면서도, 그 속에서 희망과 사랑을 발견하는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전한다. 대표작은 카메룬의 푸른 물고기 (2016), 52헤르츠 고래들 (2020),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 (2022)이고 수상 경력은 제15회 여성에 의한 여성을 위한 R-18 문학상 대상 (2016) 그리고 제18회 일본 서점대상 (2021)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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