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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소설 <자기 앞의 생> 로맹 가리 = 에밀 아자르(새 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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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북스톰 2024. 1. 12.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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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소설 <자기 앞의 생> 로맹 가리 = 에밀 아자르(새 필명)

 

<자기 앞의 생>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

     프랑스의 소설가 로맹 가리가 에밀 아자르라는 필명으로 1975년 출판한 소설이다. 1970년 파리의 빈민가를 배경으로 하며, 무슬림 고아 소년 모모를 주인공으로 한다. 파리에서 모모와 마담 로사와의 스토리가 전개되는 자기 앞의 생은 세계적인 명작으로 평가되고 있다. 모모는 다양하고 분주한 동네에서는 어린 아랍계 출신의 고아이다. 홀러코스터 대학살에서 살아 남았고 파리로 와서 유태인 여성 마담 로사에게 맡겨진다. 로사는 다른 매춘부의 아이들을 위한 하숙집을 운영하며 그들에게 살 곳을 제공하고 있다. 모모는 어머니나 다름없는 마담 로사에게 깊은 유대감과 사랑을 느낀다. 연령과 민족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독특하고 깊은 관계를 형성한다. 마담 로사의 보살핌 아래에서 모모는 삶을 배우고 사회를 관찰하고 또한 자신의 관점에서 이야기를 진행한다. 이 소설은 캐릭터의 정체성과 소속감 그리고 인간성의 회복 등에 대한 다양한 주제를 보여주고 있는데 모모와 마담 로사의 관계는 이러한 주제를 드러내는 하나의 관찰자 역할을 한다. 주변 사람들의 어려움을 목격하고 자신의 도전에 맞서는 것이다. 이야기가후반부로 전개되면서 로사 부인의 건강이 악화된다. 그녀는 불치병과 싸우고 있으며 이것이 줄거리의 중심이 된다. 모모는 믿고 의지하던 사람의 죽음의 직면하여 자신의 감정과 두려움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삶에 다양한 특성에 대해서 생각한다. 인물들의 생생한 묘사를 통해 소외된 개인의 경험을 조명하고 그에 대해 독자들에게 연민을 느끼게 한다. 그러한 방식은 인간관계와 인간들의 공감의 가능성이 없는 곳에서 아름다움의 의미를 찾는매우 중요한 주제라 할 수 있다.

 

등장인물에 대해 깊게 생각하기

     모모의 본명은 모하메드 카디르이다. 소설의 초반까지는 10살로 소개되지만 실제 외형은 그보다는 훨씬 조숙해 보이는데, 이후 로자가 모모와 헤어지는 게 싫어 나이를 조작해 호적에 등록했음이 드러난다. 그렇니까 실제로는 나이가 더 많은 셈이다. 빠듯한 살림에 수시로 남의 물건에 손을 대거나, 커서 테러리스트가 되는 상상을 하는 등 전형적인 불량 청소년이지만 로자나 하밀 등 주변 사람들에게는 다정한 면도 있다. 불량소년의 방황은 언제나 성장소설의 중요한 체험으로서 성장통이 되곤 한다. 특히 친어머니에 관한 생각을 할 때는 평소의 조숙한 모습과 달리 아이 같은 면도 조금 보인다. 특히 로자의 건강이 나빠질수록 모모의 불량스럽거나 괴로원하는 모모는 정신이 이상할 정도의 행동을 하기도 한다. 결국 로자가 죽자 시체에 어떻게든 화장품과 향수를 뿌리며, 몇 주 동안 그녀의 죽음을 감추려 하는 모습이 강한 인상을 남기는 장면이다. 이후 시체가 썩어 가는 악취에 로자의 시체를 발견한 주변인들에 의해 나딘에게 맡겨진다. 모모는 언제까지는 로사와 함께 있고 싶은 욕망에 시신을 보존하고 싶었지만 결국 이별이라는 현실을 받아들이면서 내적 성장을 치험한다고 할 수 있다.

     하편 로자는 모모를 돌봐 주는 나이 든 폴란드계 유대인 여성이다. 젊은 시절에는 매춘부로 일했으며, 그 인연으로 돈을 받고 후배 매춘부들의 아이들을 돌보고 있다. 모모도 그 중 하나.과거 홀로코스트에서 살아 돌아온 경험이 있으며, 이 때문에 아무 상관도 없는 상황에서도 수시로 정신이상 증세를 보이기도 한다. 치매가 심해지면서 이 증상이 더 잦아진다. 그래도 모모를 위한 친어머니의 송금이 끊겼음에도 계속해서 모모를 돌봐 주는 등 근본적으로는 인품이 좋은 인물이다. 65세의 고령에 비만으로, 갈수록 온갖 병을 달고 살며 건강이 악화되는 묘사가 늘어나다가 결국 집의 지하실에서 숨을 거둔다. 그녀는 따뜻하게 모모를 돌보아주고 그가 내적으로 또 외적으로 성장하는 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로맹가리 혹은 에밀 아자르는 누구인가.

     1914년 모스크바에서 유대계 러시아인으로 태어나 프랑스인으로 살았다. 파리에서 법학을 공부하고, 2차세계대전 당시 로렌 비행중대 대위로 참전해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받았다. 참전중 쓴 첫 소설 '유럽의 교육'으로 1945년 비평가상을 수상하며 명성을 떨쳤다. 1956'하늘의 뿌리'로 공쿠르 상을, 1962년 단편 '새들은 페루에 가서 죽다' 로 미국에서 최우수 단편상을 수상했다. 1974년 에밀 아자르라는 이름으로 '그로칼랭'을 발표해 프랑스 문단에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고, 다음해 같은 이름으로 '자기 앞의 생'을 발표해 공쿠르 상을 수상했다. 1980년 자신이 에밀 아자르라는 내용을 밝히는 유서를 남기고 권총자살로 생을 마감해 전 세계 문학계에 파문을 일으켰고, 한 작가에게 두 번 주지 않는다는 공쿠르 상을 중복 수상하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기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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